* 2008년 5월, 그동안의 경험을 바탕으로 수정본을 올립니다.
* <내 손으로 가꾸는 - 유기농 텃밭>(들녘)을 참조했습니다.
고구마 모종 적기
: 중부 지방 = 5월 중순(고추 심은 다음 주라 생각하면 기억하기 좋다)

1) 3월말 농장이 개장하자마자 고구마 심을 자리를 마련합니다.
2) 그 자리에 시금치를 뿌립니다.
(시금치는 하지에 수확하는 것이나, 다 자라지 못한 상태에서 수확해야 합니다.)
3) 수확한 자리를 다시 다듬어 5월 중순경, 고구마를 심습니다.
4) 서리가 내리기 전(10월초, 한로)에 고구마를 수확하고, 그 자리에 다시 시금치를 다시 뿌립니다.
(김장배추가 끝나는 11월 중순경 농장을 닫기 때문에, 역시 시금치는 다 자라지 못한 상태에서 수확해야 합니다. 아쉽지만 고구마와 돌려지을 수 있는 작물은 주말농장에서는, 시금치밖에 없더라고요)

1) 고구마는 덩굴이 엄청 뻗기 때문에 이웃 밭에 피해를 줄 수 있습니다. 적어도 일 주일에 한 번씩은 나와서 관리해줄 자신이 없는 분들은 아예 심지 말아야 합니다.
2) 고구마 줄기가 뻗어서 고랑에 뿌리를 내리면, 힘이 분산되어서, 정작 고구마 열매가 많이 달리지 않습니다. 일 주일에 한 번씩 텃밭에 나올 때, 긴 막대기로 줄기가 땅에 뿌리를 내리지 못하도록 들어주셔야 합니다. 줄기를 잘라 먹어도 됩니다.

1) 밑거름을 넣습니다. 많이 넣을 필요는 없습니다. 종묘상에서 석회가루를 사서 넣어 주면 좋습니다.
(석회는 뿌리거름이라고 합니다. 감자, 당근, 고구마 같이 땅속 열매에게 좋은 칼륨질 거름입니다.)
2) 고구마 줄기를 사와서 물에 흠뻑 적셔둡니다. 뿌리가 나 있고 마디가 짧고 줄기가 튼튼한 게 좋습니다.
3) 두둑을 만들어야 합니다. 물빠짐이 좋아야하므로, 고추 두둑처럼 높고 좁게 만드셔야 합니다.
4) 40~50센티미터 간격으로 구멍을 냅니다.(비스듬히, 막대기같은 걸로)
5) 구멍마다 물을 듬뿍 줍니다. 목초액을 100배 희석한 물을 넣어주면 소독도 되고 거름도 됩니다.
6) 구멍 위에 싹을 하나씩 내려놓습니다.
7) 싹을 눕히고, 잎이 서너장 나오게 하여 아랫부분을 잘 덮어줍니다.
8) 심고 나서 다시 물을 듬뿍 줍니다.
9) 심은 후 3~5일 간격으로 물을 줍니다.
10) 넝쿨이 뻗기 시작하면 풀을 매주고, 웃거름으로 숯가루, 석회가루 등을 줍니다.
(유기농에서 자주 이용하는 거름들입니다)

1) 고구마는 서리 한 번에 잎이 완전히 죽습니다. 서리가 내리기 시작하는 10월초에 반드시 수확하셔야 합니다.(서리는 보통 한로, 즉 10월초에 내리기 시작합니다.)
2) 먼저 고구마 줄기를 몽땅 잘라 거둡니다.(끓는 물에 데쳐서 말리면 겨울 내내 먹을 수 있는 묵나물이 됩니다.)
3) 거둔 고구마는 일주일 정도 서늘하고 바람 잘 통하는 곳에 뒀다가 보관합니다.

* 구멍 뚫기
* 모종 넣기
* 고구마 수확
* 올뺌표 고구마 ㅋㅋㅋ
* 친구들 나눠주고 남은 것 말리기
* 도움이 되셨는지... 되셨으면 댓글을 달아주는 센스~ ㅋㅋㅋ
* 그래야 힘 내서 계속 글을 올리지요~ ㅋㅋㅋ
출처 : 장자못 주말농장
글쓴이 : 올뺌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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