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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휴식/┃영화음악 ―

[스크랩] 부베의 연인 [La Ragazza di Bube]

by 감문국 2007. 8. 5.


 
Trumpet - La Rogazza Di Bube

 

이 영화는 클라우디아 카르디날레가 기차를 타고 가면서 독백으로 시작됩니다.
'나는 일주일에 한번씩 기차를 타고 여행을 한다.
나의 사랑하는 부베를 만나기 위해...
그는 지금 형을 받아 형무소에 있다....'
젊은시절에 열병을 앓듯 지나가던 젊은이들의 영화였습니다.
가난한 동네에 사는 한 처녀가 오빠의 친구인 군제대를 하고 돌아오는 청년의 사랑을

받아 그가 가져온 낙하산 천으로 옷을 만들어 입고 붕긋한 가슴을 자랑을 하고
뱀가죽 하이힐을 처음으로 선물받아 신고 걸음이 흐드러지고...
그렇게 사랑을 나누다가 부베는 젊은이들의 패싸움에 연루되어 살인을 하게되고...

 

 

 

 

부베의 연인
살인죄로 14년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인 약혼녀 부베를 찾아가는

마라(Mara: Claudia Cardinale扮)의 회상으로 영화는 시작된다.
마라는 이곳 저곳 옮겨 다녀야만 하는부베(Bebo: George Chakiris扮)와의 면회를

자그만치 14년째 계속하고 있으며 오직 그가 석방될 날만을 기다리고 있다.
마라가 부베를 처음 만난 것은북부 이탈리아의 산중에 있는 가난한 빈촌에서

2차 세계대전이 끝날 무렵인 1944년 7월 한여름마라의 집에 부베라는 청년이

찾아오게 되면서이다.
부베는 레지스탕스로나치에게 처형된 오빠 산태의 동지로 산태의 전사를 전하러 왔던

것이다.이들은 처음 본 순간 서로 이끌렸고 하룻밤을 마라의 집에서 묵은 부베는
전쟁에서 기념으로 가지고 온 낙하산 천으로옷이나 만들어 입으라는 말을 남긴 뒤 떠난다.

 


그 후부터 부베의 편지가 끊이지 않았다.
그로부터 1년 후 겨울,다시 찾아온 부베는 마라의 의사를 묻지도 않은 채
마라의 아버지(Mara's Father: Emilio Esposito扮)에게약혼 승락을 받는다.
그리고 얼마 후 부베가 다시 찾아 왔을 때부베는 친구가 경찰에 사살되어

 보복으로 경찰을 죽이고 쫓기는 신세였다.
그래서 이들은 본의 아니게 도피행각을 하게되는데 부베의 집에서의 냉대와

끈질긴 경찰의 추적으로 두 사람은 하는 수없이 공장지대로 몸을 숨긴다.
국외로 탈출하려는 부베에게 처음으로 몸을 허락한 마라,
다시 부베는 기약없이 떠나고 마라는 한 청년을 알게 되지만 헤어진다.
1년만에 유고 정부로 부터 송환되어 재판을 받게된 부베에게 마라는 더 이상

인연을 끊으려고 재판장에 갔다가 부베가 아직도 사랑한다는 말에 포기하고 만다.
그리고 14년이라는 장기형을 선고받은 부베를 면회간 마라는 그의 아내가 될 것을

다짐하고 그때부터 부베가 나올 날만을 기다리며 주위의 온갖 유혹도 뿌리치고
부베의 연인으로 한달에 두번씩 그를 만나러 가는 그녀의 여행이 시작된다.


 

 

 

ragBubePt.jpg (20150 byt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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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디아 카르디날레.
 

<마릴린 몬로>가 섹시한 몸매로 전세계 팬들을 굴복시키고,
<브리지드 바르도>가 관능적인 연기로 팬들의 관심을 끌 무렵,
이태리에서 한 여배우가 등장한다.
바로 <클라우디아 카드디날레>다. 미 국의 M.M(마릴린 먼로).
프랑스의 B.B(브리지드 바르도). 이태리의 C.C(클라우디아 카르디날레).
이른바 세기의 육체파 3여배우의 시대가 열리게 된다.

C.C가 M.M이나 B.B와 차별화 되는점과 비교적 짧은 기간동안에
팬들에게 크게 어필 한 것은 바로 그녀만의 특별한 개성때문이다.
그 특별한 개성이란 <야성미>이다.
1950년대 유럽이나 허리우드 대부분 여배우들은 인형같은 외모와
공주같은 이미지, 그리고 영화속에서
항상 남성에게 순종하는 요조숙녀의 캐릭터가 대부분이었다.
물론 <자니기타><자이안트>등의
영화처럼 자기 주장이 강한 여주인공이 등장하는 영화도 일부 있었다.
<야성미>를 무기로 스크린에 등장한 그녀는 카리스마적 이미지를 갖는데,
그것은 일단 그녀의 타고난 외모적 조건으로 부터 시작 된 듯하다.

그녀의 출세작은 1959년작품 젤미니 감독의 <형사>이다.
영화의 마지막. 애인의 이름을 부르며 절규하던
그녀의 모습은 올드팬들의 뇌리속에 영원히 남아 있을 것이며,
영화 <형사>나 배우 <클라우디아 카르디날레>를
거론 할 때면 항상 거론되는 장면이다.
영화도 영화지만 그 주제곡이 너무도 유명한데,
인터넷의 한 영화사이트에서 는 영화 <형사>의
주제곡에 관하여 아래와 같이 표현하고 있다.

"한 여인의 영혼 그 저변으로 부터 떠올라오는 듯하는
아리다 케틀리의 깊은 슬픔을 담은 노래소리...
한 인생의 영혼 깊숙이서 우러나오는 듯한 사랑의 비애는 그 감미로운
애수의 여운과 함께 이 영화의 무드를 형성하고 있다"

영화 <형사>이후 그녀의 이름은
전세계에 알린 영화가 바로 <가방을 든 여인>이다.
이 영화 역시 주제곡이 유명하며,
그녀의 매력이 만개한 작품 중의 한편이다.
1963년 전 세계에서 흥행에 성공하고,
특히 일본과 우리나라에서 엄청난 흥행기록을 세웠던 흑백 연애영화의 걸작
<부베의 연인>>에서 여주인공 부베로 열연하는데,
이 영화 역시 많은 팬들이 기억하며,
또 다시 보고 싶어하는 영화중의 한편이다.
<형사>, <가방을 든 여인>, <부베의 연인> 이 3편이 그녀의 대표작인데,
3편 모두 우리나라에서 개봉되어 흥행에 성공한 작품들이다.

 
 
 
 
 
 
 
 
 
출처 : <비땅> 전설의 DJ장민욱 팬카페
글쓴이 : cliff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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